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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도쿄돔 공연 본 정태영 부회장 “헬로 서울 들었어야 했는데”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도쿄 콘서트를 성료한 가운데, ‘슈퍼콘서트’를 통해 해외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을 대거 선보여 온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스위프트의 공연을 유치하지 못한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정 부회장은 13일 자신의 SNS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도쿄 콘서트 현장 사진을 게재하며 “잘 섭외해서 ‘헬로 서울’이란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여기에 와서 헬로 도쿄라는 말을 듣는다”면서 “각국 정부들까지 관심을 보인 섭외 각축전에 우리는 대형 공연장이 없어서 말도 꺼내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도쿄돔에서의 공연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Taylor Swift 공연장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한곡 한곡 다른 무대 세팅을 선보이는 공연이어서 수많은 인원들이 분주하게 뛰어다닌다. 무대 좌우에 두개의 밴드를 배치하여 좌우 미러 이미지를 만든 무대도 처음 본다”고 도쿄 콘서트를 본 소감도 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디 에라스 투어’ 공연을 4회에 걸쳐 선보였다. 해당 공연은 월드투어 중 아시아 지역 투어의 일환으로 일본과 싱가포르 양국에서만 공연이 이뤄진다. 이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한국을 ‘패싱’했다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는데 현실적으로 스위프트 내한공연 정도 규모를 소화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이 없다는 게 패싱의 이유로 지적됐다. 실제 국내서 3만 명 이상 규모의 공연을 진행해 온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은 노후화 등을 이유로 리모델링에 돌입해 대관이 불가능하고, 고척 스카이돔과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은 스포츠 경기 일정 및 잔디 훼손 등 여타 이유로 대여가 어렵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2006년 데뷔 후 지금까지 한 차례 한국을 찾았다. 그는 2011년 2월 KSPO돔에서 내한공연을 진행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월드투어를 진행했으나 한국에서의 공연은 성사되지 않았다. 현재 진행 중인 ‘디 에라스 투어’는 미국에서만 52회 공연이 진행되며 총 151회의 공연이 세계 각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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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이것이 팔색조다…단독콘서트 성료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진가를 증명했다.프로미스나인은 지난 27, 28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프롬 나우’를 개최했다. ‘프롬 나우’는 이상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프로미스나인의 진취적인 메시지가 담긴 공연. 이날 프로미스나인은 앙코르까지 20여 곡이 넘는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160분을 꽉 채웠다. 대형 LED와 360도 로테이터 장치 등을 활용한 변화무쌍하고 규모감 있는 무대 연출은 프로미스나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오프닝은 이번 공연의 테마와 연결된 정규 1집 ‘언록 마이 월드’ 중심으로 진행됐다. 프로미스나인은 ‘인 더 미러’을 시작으로 ‘#미나우’, ‘왓 아이 원트’ 등 주체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이어 ‘에어플레인 모드’와 ‘필 굿(시크릿 코드)’로 밝은 에너지를 끌어올린 한편, ‘이스케이프 룸’과 ‘애티튜드’에서는 쿨하고 도도한 안무로 반전 매력을 꾀했다.두 팀으로 나눠 꾸민 ‘돈트 케어’와 ‘프롬 나이트’ 유닛 무대는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퍼포먼스여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질주한 프로미스나인은 ‘별의 밤’, ‘마이 나이트 루틴’, ‘블라인드 레터’ 등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들로 빼어난 보컬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이내 다시 프로미스나인의 전매특허인 톡톡 튀는 댄스곡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스테이 디스 웨이’, ‘펀!’, ‘러브 밤’, ‘위 고’, ‘업 앤드’, ‘리와인드’, ‘브링 잇 온’, ‘DM’ 등 밝고 세련된 무대들이 휘몰아치자 현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플로버(팬덤명)와의 교감도 빛났다. 프로미스나인은 돌출 무대를 오가며 팬들과 쉴 새 없이 상호작용했다. 앙코르 때는 전 객석을 돌며 한 명 한 명과 눈맞춤했다. ‘너를 따라, 너에게’, ‘두근두근’, ‘유리구두’, ‘눈맞춤’ 등 앙코르 곡도 알찼다. 팬들은 드레스코드인 ‘블루(27일)’와 ‘아이보리(28일)’ 색상의 옷을 맞춰 입은 채 공연 내내 응원봉을 힘차게 힘들며 큰 함성으로 프로미스나인을 맞았다.멤버들은 공연 말미 “얼마 전 6주년이었는데 오랫동안 늘 저희 곁에 있어줘서 감사하다. 정말 행복했고,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라며 “여러분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프로미스나인에 되겠다. 오래오래 함께 하자”라고 소감을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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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VS’ 소유 ”첫 소절듣자마자 붙이고 싶다“…안산 엠씨더맥스에 감탄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에서 막강 프로듀서 군단이 한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인재 영업을 시작했다.27일 방송된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이하 ‘노래방 VS’)가 한층 더 치열해진 2차 미션도 시작돼 진정한 서바이벌의 시작을 기대케 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가구 1위에 올랐다. 또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Mnet tvN 합산, AGB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1차 미션에서는 걸그룹 음악을 도전한 이들이 넘쳐났다. 그중에서도 K팝의 부흥을 위해 참가했다는 일명 ‘홍대 뉴진스 할배’ 정남성은 뉴진스의 ‘디토’(Ditto)로 현장을 장악했다. 심사를 맡은 프로듀서 임한별은 "제가 더 배우는 시간이 아니었나"라며 ‘홍대 뉴진스 할배’ 정남성의 열정에 깊은 감동을 표했다.네임드 보컬들의 활약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래방에서 부른 영상 하나로 1584만 뷰를 기록한 ‘안산 엠씨더맥스’ 박정준도 출연, 심사를 맡은 소유는 "첫 소절을 듣자마자 붙이고 싶었다"며 심사 내내 감탄을 쏟아냈고 노래가 끝나자마자 합격을 확정했다. 이어 하동균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른 영상으로 2230만 뷰를 기록한 허주는 '노래방 VS'의 참가자 중 조회수 1위의 주인공으로 심사를 맡은 영케이도 "영상 본 적이 있다"며 반가움을 표했고 참가자의 음색과 성량에 감동해 예약 스티커를 건넸다.특히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으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던 우디가 직접 등판해 심사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심사를 맡은 카더가든은 "본인 노래 맞죠?"라고 연신 확인하며 노래가 채 끝나기도 전 예약 스티커를 전했다. "안 드릴 수가 없었다"던 카더가든은 "노래는 그분이 제일 잘했다"며 연신 호평을 남겨 앞으로 이어질 우디의 활약에도 기대를 더했다.숨어있던 보석 같은 출연자들의 활약도 빛이 났다. 정국의 '세븐'을 부른 '롤모델 기리보이' 윤민은 트렌디하고 힙한 음색으로 기리보이를 만족하게 했고 '군악대 출신 보컬병' 이병준은 박재정과 똑 닮은 얼굴과 보컬 실력으로 박재정에게 예약 스티커를 받아냈다. 하지만 이날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건 2차 미션이었다. 1차 미션 합격자 100인이 함께 겨루는 99 vs 1 미션이 시작된 것. 99초 동안 프로듀서 세 팀에게 취소 버튼을 받으면 즉시 노래가 끊기고 탈락, 미러볼이 돌아가게 되는 방식으로 프로듀서들의 심사 여부와 별개로 참가자 99인이 도전자 1인에게 취소 공격을 할 수 있어 진짜 경쟁이 시작됨을 암시했다. 각 팀의 프로듀서가 취소를 받은 참가자를 살릴 수 있는 VS Pass 룰도 도입, ‘노래방 VS’ 만의 시스템이 흥미를 돋웠다. 룰이 공개되자 임한별은 ”이럴 줄 알았어, 엠넷“이라며 고개를 저었고 프로듀서들도 당혹스러운 표정을 드러냈다.무엇보다 조용한 분위기와 반전되는 파워풀한 샤우팅을 보여준 ‘노래방 논스톱 8시간’ 장건혁은 김민석으로부터 ”충격적으로 가슴에 와닿았다“는 극찬을 받았다. 박재정 역시 ”저는 눈물이 막 맺혔다“며 격하게 공감해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뿐만 아니라 꾸밈없이 순수한 보이스와 진심을 담아 부르는 노래로 스튜디오를 감성으로 물들인 ‘건축 인테리어 인턴’ 김영석의 음색에 푹 빠진 소유는 ”저의 영혼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분“이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기리보이는 ”오늘 오면서 러브콜 딱 세 명한테만 하자 (했는데) 그 중 한 분“이라며 강력하게 어필해 ‘건축 인테리어 인턴’의 향방이 궁금해지고 있다.상금 1억을 향한 ‘노래방VS’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40분에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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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수지 원작 넘을까…뮤지컬 ‘드림하이’ 팀이 전하는 ‘꿈’의 응원가 [종합]

꿈을 향해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위로’와 ‘희망’의 뮤지컬이 탄생했다.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에서 쇼뮤지컬 ‘드림하이’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음문석, 이승훈, 유태양, 진진, 장동우, 심현서, 안소명, 박규리, 오종혁, 김은하 프로듀서, 이종석 연출가, 최영준 안무감독, 하태성 작곡가가 자리를 빛냈다.‘드림하이’는 지난 2011년 최고 시청률 17.9%를 기록했던 동명의 KBS2 드라마 ‘드림하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주인공들의 10년 후 이야기를 그린다.이날 프레스콜에서는 먼저 30분간 ‘드림하이’의 하이라이트 시연이 진행됐다. 배우들은 1막 1장 ‘그래미 어워즈 삼동 퍼포먼스’, 1막 5장 ‘룩 인 더 미러’, 1막 8장 ‘피버’, 2막 1장 ‘드리밍’, 2막 4장 ‘파인딩 오혁’의 무대를 펼쳤다. 아이돌 가수 출신다운 탄탄한 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김은하 프로듀서는 “이 작품을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감격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100명이 넘는 인원이 사고 없이 연습을 하는 것도 다행이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작품 소개를 맡은 이종석 연출가는 “다른 뮤지컬과 달리 ‘드림하이’는 춤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노래만큼 몸짓을 통해 이 작품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의 두려움과 열망에 대한 해결점을 찾아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이종석 연출가는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원작을 뮤지컬화 시킨 것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놓았다. 그는 “드라마를 뮤지컬화 시킨다는 건 정말 쉽지 않다. 16부작의 드라마를 2시간 안에 요약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뮤지컬 ‘드림하이’가 원작 드라마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주인공 송삼동을 위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것이었다. 이종석 연출가는 “삼동이는 10년 후에 최고의 자리에 섰음에도 여전히 미래와 현재를 나아감에 부담이 있다.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송삼동의 고민과 갈등, 두려움을 풀어내기 위해 송삼동에 가까운 인물 4명으로 압축했다”고 덧붙였다. ‘드림하이’에서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다. 가수의 꿈을 가진 학생들이 주인공인 만큼 위너 이승훈, SF9 유태양, 골든차일드 김동현, 카라 박규리, 틴탑 니엘, 인피니트 장동우, 아스트로 진진, 원위 동명 등 K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캐스팅됐다.특히 중심 역할인 ‘송삼동’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드라마 ‘드림하이’에서는 배우 김수현이 송삼동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음문석은 “송삼동과 제 삶이 비슷하다. 혼자 시골에서 올라와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내 인생이 이렇게 미친 듯이 했던 적이 언제였지?’라고 느낄 정도로 송삼동 캐릭터를 사랑하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원곡자 김수현을 향해서는 “되도록 극은 안 보러 오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집중을 못하실 것”이라며 “좋은 캐릭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이승훈 또한 “워낙 유명한 역할이라 송삼동 역할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노래와 춤을 정말 많이 연습했다”며 “송삼동의 사투리를 위해 부산에서 30년 전에 태어났다. 스토리와 억양 모두 30년부터 준비했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팝 가수들이 대거 모인 만큼 그에 따른 고충도 전해졌다. 박규리는 선생님이 된 윤백희 역할을 맡았다. 그는 “‘드림하이’에서 ‘환장할 정도로 너의 꿈이 예쁘다’라는 가사가 나온다. 실제 제가 정말 어렸을 때, 연습생 때의 모습이 반짝반짝 빛날 정도로 예뻤겠구나라는 생각이 지금 아이들을 보며 느꼈다”며 “제 경험 덕분에 예전이 감정을 저도 되살릴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진진 또한 “문석 형이 얘기해주신 것처럼 ‘연습생 때 이후로 이렇게 열심히 산 적이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모두가 고생한 작품이다. 도전하길 잘했다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감사한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가진 꿈이 너무 예뻐 보인다. ‘나도 저랬었구나’ 되새기며 연기에 임하고 있다. 제 꿈에 재도전하는 의미로 작품에 임했다. 뜻깊은 작품이었다”고 했다. ‘드림하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를 통해 꿈을 품은 사람들의 좌절과 고통, 극복과 성장을 이야기한다. 19일부터 오는 7월 23일까지 본공연을 이어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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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현장] 원어스, 치열한 열정+팬사랑 담은 팬 쇼케이스로 활동 포문

그룹 원어스의 2막이 활짝 열렸다. 자신감으로 뭉친 컴백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 원어스가 그려갈 활동은 어떤 모습일까.원어스는 지난 8일 서울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아홉 번째 미니앨범 ‘피그말리온’(PYGMALION) 팬 쇼케이스를 성료했다.팬 쇼케이스는 ‘원어스 치고’ 꽤 긴 공백기였던 8개월을 보내고 ‘피그말리온’을 발매한 기념으로 개최됐다. 원어스가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 것은 지난 2019년 세 번째 미니앨범 ‘플라이 위드 어스’(FLY WITH US)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팬 쇼케이스 현장에는 원어스를 보기 위해 발걸음한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티켓 부스 앞은 티켓을 받고자 하는 팬들로 줄이 길게 늘어졌으며 공연장 앞에서 사진을 찍는 팬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공연장 내부는 팬들로 빈틈없이 채워졌다. 원어스는 지난달 27일 선공개한 ‘잇다 있다 잊었다’로 팬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으며 원어스 역시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원어스의 팬 쇼케이스가 특별한 점은 따로 있다. 보통 신보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가 신보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무대로 구성된다면 원어스의 팬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이레이즈 미’(ERASE ME), 선공개곡 ‘잇다 있다 잊었다’, 수록곡 ‘반짝임 그 찰나의 널’뿐만 아니라 전작 ‘세임 센트’(Same Scent), ‘반박불가’, ‘블랙 미러’(BLACK MIRROR) 등을 포함한 총 8곡의 무대로 미니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그런가 하면 원어스는 미디어 쇼케이스 당시 ‘피그말리온’에 대해 타이틀곡 후보만 3곡이었고 가장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라고 자평했던 것처럼 팬 쇼케이스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시온은 “올해 첫 컴백인 만큼 열심히 고민하고 또 고민했던 앨범”이라고 말했다. 건희는 ‘이레이즈 미’를 설명하며 “이번에 진짜 열심히 해서 자신 있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이번 팬 쇼케이스에서 무대만큼 돋보였던 것은 원어스의 팬사랑이었다. 원어스는 팬 쇼케이스 세트리스트 선정에 있어 “투문(공식 팬덤명)이 최대한 좋아할 만한 곡으로 선정해봤다”고 하는가 하면 무대 중 객석 구석구석까지 눈을 맞추며 팬들과 호흡했다. 또한 팬들이 준비한 이벤트 슬로건의 문구를 보기 위해 객석 바로 앞까지 나와 미소 짓기도 했다.데뷔 5년 차에 접어든 원어스가 그동안 느낀 감정과 굴곡의 극복 과정을 담아낸 ‘피그말리온’. 원어스는 가장 강점인 퍼포먼스를 통해 이러한 모습을 형상화하고 ‘4세대 대표 퍼포머’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겠다는 각오다.원어스가 ‘원어스의 2막을 열어보자’, ‘높은 점프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한 ‘피그말리온’으로 새로운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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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3년 도전 마침표 [65th 그래미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에 걸친 미국 ‘그래미 어워즈’ 도전에서 끝내 수상을 하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노미네이트, 그리고 3개 부분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긴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방탄소년단은 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곱씹었다. 멤버 중 맏형 진의 군 입대와 함께 완전체 그룹활동을 잠정 중단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해 발표한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동시에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가 4대 본상인 ‘제러널 필즈’ 중 ‘올해의 앨범’(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 수상 후보로 올랐고 방탄소년단의 ‘옛 투 컴’은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하지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샘 스미스&킴 페트라스 ‘언홀리’가 수상했다. ‘베스트 뮤직비디오’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에, ‘올해의 앨범’은 해리 스타일스 ‘해리 하우스’에 각각 돌아갔다.지난 2021년 발매된 ‘마이 유니버스’는 강렬한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멜로디에 한국어 가사도 함께 담긴 곡이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방탄소년단의 6번째 ‘핫 100’ 1위 곡이 됐다.앞서 방탄소년단은 2021년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와 ‘제 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각각 ‘다이너마이트’와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은 하지 못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방탄소년단의 잇단 고배에 멤버들 또한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열린 방탄소년단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지민은 “정말 많이 아쉬웠다. 작년에 받지 못하고 멤버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1년 동안 열심히 활동했다”고 밝혔다. 뷔 또한 “저희도 다 (수상 결과를) 인정했다”면서도 “그래도 눈물은 나더라. 참을 수 없는 거지 않느냐”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진은 “기회가 이번만 있는 것도 아니고, 계속 도전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번 그래미 어워즈는 본격적인 군백기에 들 들어간 방탄소년단의 마지막 ‘완전체’ 도전으로 관심이 주목됐던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의 군 입대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차례로 입대를 앞두고 있어 3년가량 완전체 활동 중단이 예측되고 있다. 결국 방탄소년단 완전체 멤버들의 그래미 정상을 향한 도전은 잠시 쉬어가게 됐다.1959년부터 시작된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3대 대중음악상 중에서도 문턱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방탄소년단이 수상한 ‘빌보드 뮤직 어워즈’나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처럼 객관적인 차트 성적이나 대중의 인기가 아닌,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판단에 따라 수상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국인 가운데에서는 대중음악 아티스트는 아니지만 성악가 조수미(1993년)와 음반 엔지니어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2012년·2016년)가 그래미에서 수상한 바 있다.하지만 수상 불발에도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새 역사를 써내려갔다. 3년 연속 후보 지명과 3개 부분 후보 등극, 또 협업곡과 더불어 한국어 노래 ‘옛 투 컴’이 수상의 자격을 얻은 것은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에서 K팝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다.임진모 대중문화 음악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미국에 진출해 대중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예술적으로 그에 상응하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그래미가 예술적으로 굉장히 완고한 면이 있어 방탄소년단이 눈에 들지 않을 거라 예상했다”고 말했다.임 평론가는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의 힘이 있었지만 경쟁 부문에 좋은 곡들이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그래미의 관문을 뚫었으니 3연속 노미네이트 자체를 영예로 삼고 계속 예술적 영위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김헌식 문화 평론가 또한 “다들 쟁쟁한 후보였기에 수상 불발을 어느정도 예측했다”면서도 “뮤직비디오, 올해의 앨범상 후보에 새롭게 올랐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샘 스미스의 트렌스 젠더 이슈와 같이 젠더와 파격 퍼포먼스를 우선시하는 그래미의 관성이 나왔다”며 “아무래도 K팝에서는 청년다운 플레이가 많다 보니 이 부분이 그래미에서 과제로 남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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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톤, 일본 스페셜 라이브 공연 ‘크로니클’ 성료

그룹 빅톤(VICTON)이 일본 팬들을 만나 특별한 연말 파티를 즐겼다. 빅톤은 18일 일본 도쿄 모리노홀21에서 ‘2022 빅톤 스페셜 라이브 인 재팬 - 크로니클’(2022 VICTON SPECIAL LIVE IN JAPAN - Chronicle)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 등장한 빅톤은 정규 1집 수록곡 ‘인투 더 미러’(Into The Mirror)와 ‘플립 어 코인’(Flip A Coin)을 연달아 펼치며 공연 시작부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공연 주제는 ‘연대기’를 뜻하는 ‘크로니클’인 만큼 빅톤의 시작부터 현재를 다룬 다양한 매력의 무대는 물론 그간 빅톤이 발표한 타이틀곡 제목을 이용한 미니 게임과 미션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일본 팬들을 위해 특별히 일본어 곡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 무대를 선사하는가 하면 지난달 발표한 신곡 ‘바이러스’(Virus) 무대를 비롯해 미니 8집 수록곡 무대를 일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순서로 공연을 꾸려나갔다. 이어 언제나 함께 있어 주겠다는 마음을 담은 팬 송 ‘위 스테이’(We Stay)로 훈훈한 마지막을 장식하며 팬들에게 꿈 같은 시간을 선물했다. 공연 직후 빅톤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현장을 찾아준 팬들과 함께 한 인증샷을 게재하며 “도쿄에서 아낌없이 응원해 주신 앨리스(공식 팬덤명) 여러분 덕분에 추운 날씨에도 마음이 사르르 녹았답니다. 앨리스와 함께라면 어디든 찬란한 꽃길이며, 앨리스로 써 내려 갈 미래를 위해 다시 만나는 날까지 달려가겠습니다. 사랑해요 앨리스”라고 일본 팬들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빅톤은 올해 ‘시간 3부작’ 시리즈의 일환으로 싱글 3집 ‘크로노그래프’(Chronograph), 미니 7집 ‘카오스’(Chaos), 미니 8집 ‘초이스’(Choice)에 이르기까지 ‘열일 행보’를 펼쳐왔다. 또 지난 10월 국내 팬 콘서트 ‘크로니클’을 성황리에 마치는가 하면, 미니 8집 초동 판매량은 ‘자체 최고’ 기록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입증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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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K팝 부럽지 않다…세계에서 꽃피는 트로트

K팝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그룹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블랙핑크가 주도한 4차 한류 열풍이 달아오르면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중 트로트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1집 ‘아임 히어로’(IM HERO)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와 수록곡 ‘우리들의 블루스’를 부르는 임영웅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일본 K팝 팬들을 홀리기도 했다. 무대를 접한 일본 K팝 팬들은 “임영웅으로 정화됐다”, “임영웅 죽을 만큼 스며든다. 잘하는 건 물론이고 감정이 담겨있다”, “임영웅은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다” 등 호평 세례를 쏟아냈다. ‘아임 히어로’와 지난달 15일 더블 싱글 ‘폴라로이드’(Polaroid)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 임영웅은 2022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에서 세트 리스트 절반을 트로트가 아닌 다른 장르의 곡으로 채워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여기에 임영웅은 미국 콘서트 개최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LA보이’가 되려 한다. 잘 다녀오겠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이 내년 2월 11~12일 양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시어터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지난 4월 ‘비바 라 비다’로 아이튠즈, 아마존 뮤직, 빌보드 등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힘입어 지난 2일 미국 팝가수 프롤리와 협업한 ‘걸 인 더미러’(Girl In The Mirror)를 앞세운 데뷔 15주년 미니앨범 ‘컬러 무드’(Color Mood)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을 예고했다. 홍진영은 ‘컬러 무드’ 쇼케이스에서 “해외 콘서트와 미주 투어를 이야기하고 있다. 아직 계약서를 작성한 건 아니지만, 내년에 하지 않을까 싶다”며 “트로트와 결이 같은 것이 컨트리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컨트리 음악을 많이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다른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도 생각하고 있다. 이야기가 오고 가는 분들이 있다”고 해외 활동 계획을 귀띔하기도 했다. 영탁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사랑해요 인도네시아 2022’에 참석해 해외 팬들을 만났다. 그는 행사가 끝난 후 자신의 SNS에 “어느 정도 들은 바는 있지만, 상상 이상으로 많은 분이 ‘찐이야’를 알고 좋아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다른 감동이 있는 하루였다. 꼭 다시 만나러 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영탁은 내년 1월 미국 4개 주요 도시에서 단독 콘서트 투어를 개최한다. 1월 11일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 출연진들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대에 올랐던 송가인은 약 3년 만에 미국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는 지난 3일 ‘2022 연가 미국 콘서트-다시 만난 우리, 기다림 끝에’를 통해 현지 팬들과 가깝게 호흡하며 트로트의 매력을 전했다. 이처럼 트로트 가수들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해외로 뻗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영역을 확장 중인 트로트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서서히 스며들고 있다. 아직 K팝만큼 강력하지 않지만, 서서히 꽃피고 있는 트로트가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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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왔으니 잡을 것”…홍진영, 팝가수 프롤리 손잡고 빌보드 도전 [종합]

가수 홍진영이 트로트 가수에서 팝 가수로 변신, 다시 한번 빌보드를 노린다. 홍진영의 데뷔 15주년 미니앨범 ‘컬러 무드’(Color Moo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홍진영이 ‘컬러 무드’를 통해 글로벌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만큼, 이날 쇼케이스에는 타이틀곡 ‘걸 인 더 미러’(Girl In The Mirror)를 피처링한 미국 팝가수 프롤리가 함께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홍진영은 “‘비바 라 비다’라는 곡으로 우연치 않게 빌보드에 들어가게 된 후 많은 연락을 받았다. 해외 작곡가님과 연락이 됐고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 번 들으면 중독성이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거창하게 글로벌로 활동한다기보다 우연히 기회가 왔으니 잡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걸 인 더 미러’는 반복되는 브릿지와 중독성 있는 리듬을 통해 댄스곡 특유의 경쾌함이 드러나는 파워팝 장르의 곡이다. 홍진영은 프롤리와의 협업에 대해 “내가 프롤리의 곡을 좋아했다. 작곡가와 이야기하다가 프롤리 이야기가 나왔고, 내가 러브콜을 보냈다. 내가 한국에도 초청했다”고 했다. 이에 프롤리도 “처음 홍진영의 러브콜을 받고 설렜다. 음악도 새롭고 신기해 관심이 갔다. 장르가 달라 컬래버레이션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됐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홍진영을 좋아한다. 한국 온 지 3~4일밖에 안 됐지만 이전부터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 최근 지내면서 공연도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너무 즐거웠다. SBS ‘인기가요’도 많이 기대된다”며 홍진영을 향한 애정과 예정된 스케줄에 설렘을 드러냈다. 라틴,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 홍진영, 그는 “트로트 가수로서 영역을 확장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서도 활동해보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해외 콘서트와 미주 투어를 이야기하고 있다. 아직 계약서를 작성한 건 아니지만, 내년에 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가수로서의 목표에 대해 홍진영은 “예전보다 트로트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고 모든 연령층이 좋아하는 장르가 됐다. 그런 걸 보면 뿌듯하고 좋은 현상이라 생각한다. 나도 트로트 후배를 키우고 싶다. 좋은 친구가 있다면 잘 끌어줄 자신 있다”며 웃었다. ‘걸 인 더 미러’로 다시 한번 빌보드에 오를 수 있을지를 묻자 홍진영은 “올랐으면 좋겠는데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차트가 아니다 보니 모르겠다. 작곡가들은 노려볼 만 하다고 했다. 오르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며 웃었다. ‘컬러 무드’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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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김재환, 방송 감동 그대로…‘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 성료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가 JTBC 방송의 감동을 재현한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됐다. 첫날 첫 순서로 등장한 가수 김재환은 지난 5일 발매한 ‘그 시절 우리는’과 ‘오아시스’(OASIS)를 비롯해 8곡의 무대를 펼치며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원웨이크루, 갬블러크루, 진조크루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이어져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진조크루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 비보이 크루가 이런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채보훈, 양지완, 김하진, 정광현은 ‘더 킹 머스트 다이’(The King Must Die)를 시작으로 ‘드림 온’(Dream On)까지 강렬하고 폭발적인 록 스피릿을 선사했다. 이무진은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지만 많은 사람이 찾아줘 너무 다행이고 좋다”며 히트곡 ‘신호등’과 ‘과제곡’을 비롯해 ‘참고사항’, ‘우주비행사’ 등 지난 6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 무대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첫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보아는 ‘베러’(Better), ‘피드백’(Feedback), ‘노 메러 왓’(No Matter What) 무대를 펼치며 등장부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보아는 “한국에서의 페스티벌은 3~4년 만이다. 코로나 이후로 컨디션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여러분이 즐기는 모습에 그냥 편안하게 즐기기로 했다. 여러분을 만나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를 앵콜 무대로 선사하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공연 2일 차에는카디가 무대에 올라 ‘인트로’(INTRO), ‘700RPM’을 포함한 9곡의 무대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 조선 팝 창시자 서도밴드가 ‘사랑가’, ‘강강술래’ 등 6곡의 무대로 귀 호강을 선사했다. ‘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와 준우승자 김소연의 무대도 펼쳐졌다. 두 사람은 독보적인 목소리로 가을 감성을 자극했으며, ‘휘파람’ 듀엣 무대로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은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를 시작으로 ‘라이팅스 온 더 월’(Writing's On The Wall) 등 9곡의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라포엠은 “소중한 무대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돼 기분이 좋다. 페스티벌은 두 번째인데 무대에서 보이는 관객들의 모습은 엄청난 에너지를 준다”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른 정승환은 ‘우주선’, ‘너였다면’, ‘눈사람’ 등 8곡의 무대에 JTBC 메들리를 더해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여러분에게도 나에게도 페스티벌이 특별하고 행복한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승윤은 ‘게인주의’, ‘들려주고 싶었던’, ‘폐허가 된다 해도’를 포함해 ‘싱어게인’ 경연곡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치티 치티 뱅뱅’(Chitty ChittyBang Bang) 무대까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12곡의 무대를 펼쳤다. 마지막 날은 ‘풍류대장’에서 힙한 각설이 무대로 호흡을 맞췄던 김준수&AUX가 ‘더질더질’, ‘어사출두’, ‘쾌지나 칭칭나네’ 등 7곡의 무대로 흥을 고조시켰다. 메탈 밴드 크랙실버는 ‘텔 미 미러’(Tell Me Mirror), ‘대시’(DASH)부터 ‘오버드라이브’(Overdrive)까지 6곡의 무대로 카리스마를 과시했으며, 정홍일은 ‘싱어게인’에서 호응을 얻었던 ‘마리아+못다핀 꽃 한송이+해야’ 무대 외 6곡으로 정통 헤비메탈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4중창 그룹 미라클라스는 ‘렛 미 엔터테인 유’(Let Me Entertain You)를 시작으로 9곡의 무대를 통해 완벽한 하모니를 뽐냈다. 등장만으로 관객들을 열광시킨 훅(HOOK)은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몸을 들썩이게 했다. 이들은 눈 뗄 수 없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써니’(Sunny) 챌린지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강승윤은 첫 솔로곡 ‘아이야’에 이어 ‘비가 온다’, ‘본능적으로’, ‘릴리 릴리’(REALLY REALLY) 등 9곡의 무대를 펼쳤다.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관객들과 소통에 나선 강승윤은 “여러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마지막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거미는 ‘그대 돌아오면’을 첫 곡으로 관객들과 인사했다. 거미는 고3 관객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등 유머러스한 멘트와 함께 무대를 이끌었으며, 강승윤과는 ‘널 사랑하지 않아’ 듀엣 무대로 ‘비긴어게인’의 감동을 재현했다.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는 JTBC의 다양한 음악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팬텀싱어’, ‘싱어게인’, ‘슈퍼밴드’ 출연진들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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